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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육식 즐기려다 `아뿔死`

육식 즐기려다 `아뿔死` [헤럴드경제 2004-11-13 12:11] 대장암 성인남성이 여성 두배 야채 식단ㆍ

규칙적 운동… 예방이 중요 체중감소ㆍ

전신 무력증땐 일단 의심을 대장암은 남성을 사랑한다? 대장암이 남성을 위협하고 있다.

여성에 비해 유병률이 배가량 많다. 연세대 암센터가 개원 35주년을 맞아 지난 7년간 국내 7대암 환자 2만6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4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대장암의 경우 남성이 2069명, 여성이 133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 사이에 대장암이 많다는 `의학 상식`을 깨는 결과다. 연세대 암센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대장암 발병을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잦은 회식으로 인한 고칼로리 음식 섭취, 야채 섭취 감소, 맵고 짠 음식 선호 등 식생활 습관이 꼽혔다.

운동 부족, 음주도 대장암 발병을 자극한다. 김귀언 연세대 암센터 원장은 "고기류를 섭취했을 경우 대장 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대장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스트레스 때문에 걸리는 변비 역시 대장암과 연관성이 깊다"고 분석했다.

▶대장암 발견=대장암은 양성 폴립에서 시작된다는 게 의학계 분석이다. 대장 벽에서 악성화 이전에 여러 단계를 거치며 결국 폴립은 암으로 바뀌는 셈이다. 폴립은 대장 벽 안쪽의 상피가 비정상적으로 자라 돌출하는 것으로 성인 중 15~25%가 갖고 있는 흔한 질병이다. 대부분의 폴립은 증상이 전혀 없다.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병원 검사 시 폴립이 발견되면 전체 대장을 완전히 검사해야 한다.

대장에서 폴립이 발견됐을 경우 대장의 다른 부분에 폴립이 있을 확률이 30%를 넘어서기 때문이다. 특히 폴립이 발견돼 수술을 통해 제거한다고 해도 재발할 확률이 높아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다. 뚜렷한 원인 없이 대변을 보는 습관이 달라질 경우 대장암을 의심해 보는 게 좋다. 평소와 달리 대변 횟수가 많아지거나 갑자기 변비가 생길 때도 주의가 요구된다.

▶대장암 전조 증상=초기 대변이 묽어지면서 대변에 콧물과 같은 점액질이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간이 경과할 경우 대변에 점액과 함께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여기에 복부 팽만감과 복통도 잇따른다. 아랫배에 가스가 찬 것처럼 답답하거나 통증이 있을 경우 암이 발병한 초기 신호라고 볼 수도 있다. 대장암의 80% 이상이 복부에 정도는 다르지만 통증이 발견된다는 보고가 있다.

평소 대변이 굵게 나오다 갑자기 가늘어질 경우 조기 신호로 봐도 된다. 통증과 출혈, 배변에 이상이 겹쳐서 왔다면 중기나 말기를 넘어섰을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체중 감소와 함께 전신 무력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장암 예방법=대장암의 예방법은 마땅히 없다. 왕도는 조기 발견이다. 장 검진은 내시경을 할 경우 정확한 발견이 가능하다. 특히 대장암은 유전성이 있어 가족 중 암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면 가족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여기에 대장을 튼튼히 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과 육식을 절제하고 식이성 섬유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반대로 동물성 지방질인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섭취는 가급적 줄여야 한다. 미국 다트머스의과대 존 배론 박사는 최근 `국립암연구소 저널` 최신호에서 칼슘 보충제가 전체적으로 대장 폴립 위험을 20%, 특히 대장암과 강력한 연관이 있는 진행성 폴립 위험을 35~45%까지 감소시켜 대장암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허연회 기자( okidok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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