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전문지인 ‘소아과학 잡지’ 10월호에 발표된 당뇨에 관한 연구결과를 보면

1형 당뇨병 상태에서는 젊은 나이에 동맥경화가 시작될 수 있다며 혈압과 혈중 지질 검사를 받을 필요성을 제기했다

미국 LA의 남가주 대학교 연구진들은 12~25세의 1형 당뇨병 환자 142명과 연령대를 맞춘 비당뇨병 젊은이
87명을 대상으로, 경동맥의 내막-중막 두께(경동맥 IMT)를 측정하였고 당뇨병 환자들의 공복시 혈중 지질과
호모시스테인 농도, 혈압, 신체충실지수, 혈당치도 함께 조사하였다.

남녀 모두에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뇨병이 아닌 사람보다 경동맥 IMT의 평균치가 더 높았고,
또한 고혈압이나 망막염, 미세알부민뇨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합병증이 없는 당뇨병 환자보다
경동맥 IMT가 현저하게 더 두꺼웠다.

남성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경동맥 IMT와 HDL 콜레스테롤 수치간에 뚜렷한 반비례 관계가 성립되었고,
경동맥 IMT와 LDL/HDL 비율은 비례하였다.
여성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이런 현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동맥 경화증이 젊은 나이에 발생할 수 있으며,
동맥 경화증은 혈중 지질 이상, 당뇨 합병증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환자들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표준적인 당뇨병 관리법에 따라 혈중 지질 검사와
고지혈증 예방 노력을 시작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